(고양=뉴스1) 이성철 기자 = 8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1 수소모빌리티+쇼' 를 찾은 기업 총수들이 SK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왼쪽부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2021.9.8/뉴스1
금리인상·위드코로나 등의 영향으로 전년비 8% 남짓 줄었다. 반대로 이러한 리스크로 사업 개편을 위한 계열사 간 기업결합은 20% 수준 증가했다.
국내 대기업집단에 의한 기업결합은 263건(약 19조원 규모)으로 SK가 가장 많은 인수·합병(M&A)을 진행했다. 뒤이어 카카오·한화·현대자동차·롯데 등 순이었다.
지난해 국내기업에 의한 기업결합은 총 876건으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기업결합 규모는 58조원(17.8%) 수준이다. 전년 대비 기업결합 건수는 8.2%(78건), 기업결합 규모는 10.1%(6조5000억원) 감소했다.
이러한 리스크 영향으로 사업구조 재편 등에 따른 국내기업 계열사 간 기업결합은 오히려 증가했다. 기업결합 건은 296건으로 전년 대비 18.9%(47건), 기업결합 규모는 13조1000억원으로 21.3%(2조3000억원) 증가했다.
공정위는 "계열사 간 국내 기업결합이 2021년 대비 약 18% 증가한 점에서 위드코로나·금리인상 등 급변하는 환경 속 불확실성 및 리스크를 완화하는 방향으로의 기업결합이 강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국내 대기업 M&A 건 263건…SK·한화·카카오·현대차 등 순국내 대기업집단을 가리키는 공시대상기업집단(자산 5조원 이상)에 의한 기업결합은 총 263건, 기업결합 규모는 18조6000억원이다. 기업결합 건은 전년 대비 12.9%(39건), 기업결합 규모는 44.1%(14조7000억원) 감소했다. 계열사 간 결합은 112건으로 대기업집단 기업결합의 42.6%를 차지했다.
집단별로 보면 SK(30건)의 기업결합 신고가 가장 많았고 한화·카카오(19건)가 그 뒤를 이었다. 이어 현대자동차(10건), 롯데(9건) 등 순이다. 기업집단 내 단순 구조 개편을 의미하는 계열사 간 결합을 제외할 경우 SK(18건), 한화(9건), 현대자동차(9건), DL·롯데·LG(6건) 순으로 기업결합 신고가 많았다.
공정위는 "대기업집단에 의한 기업결합은 계열사가 많은 기업집단들이 건수도 많아 사업구조 재편의 필요성이 더욱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미·중·일 등, 韓 기업 18조원 규모 사들였다…전년 比 177%↑전체 기업결합 중 외국기업에 의한 기업결합 건은 총 151건으로 전체의 14.7% 수준이었다. 기업결합 규모는 267조5000억원으로 전체의 82.2%에 달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33건), 일본(32건), 중국(13건), 싱가포르·영국(11건) 등 순으로 기업결합 신고가 많았다.
외국기업에 의한 국내기업 결합 건은 40건이었다. 전년 대비 18.4%(9건) 줄어든 수준이다. 기업 결합 규모는 18조원으로 전년 대비 176.9%(11조5000억원) 증가했다.
국내기업에 관심을 보인 주요 외국기업 국가들은 미국·싱가포르(7건), 영국(6건), 중국(5건), 일본(4건), 네덜란드·프랑스·독일·스위스(2건) 등 순이었다.
(세종=뉴스1) 김기남 기자 = 신용희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과장이 12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유리 산업 분야 기업결합 심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2.12.1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