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 좋은 사례를 만들어 가는 투자형 지주-IBK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2023.03.09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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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스퀘어, 좋은 사례를 만들어 가는 투자형 지주-IBK


IBK투자증권이 SK스퀘어 (84,500원 ▲400 +0.48%)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7만원으로 유지했다. SK스퀘어가 투자 업무에 충실한 걸 감안하면 기업가치를 긍정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을 거란 의견이다.

9일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SK스퀘어가 SK쉴더스의 주식상장을 철회한 후 선택한 전략적 투자자 모색이 마침내 성공했다"며 "보유 지분 유동화, 재무적 투자자의 오버행(대규모 물량 철회) 이슈 해소, 보안사업의 글로벌 확장성 기대 등으로 지분 가치가 높아지는 기회를 갖게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보유하고 있는 기업의 주분 중 SK하이닉스를 제외한 모든 지분은 매각이 가능하리라 본다"며 "비상장기업의 지분가치를 현금화하는 방법은 주식상장 또는 전략적 투자자를 통한 지분매각으로 SK쉴더스 최대주주에서 내려오는 것은 투자자금 부담을 줄이고 SK그룹 차원에서 사업적 시너지를 통해 지분가치를 극대화하는 좋은 선택"이라고 했다.

이어 " SK쉴더스에 이어 보유 지분의 유동화와 기업가치가 객관화된다면 투자 업무를 지향하는 다른 지주회사와 차별화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투자를 지향하는 사업 성격상 매각자금이 재투자로 이어지겠지만 주주환원에도 일부를 사용한다면 괴리율은 좁혀질 것"이라며 "올해 SK하이닉스를 기반한 배당금에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현금흐름이 개선될 이벤트가 있어 주주가치가 제고될 여지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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