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는 "이 모든 것이 우리의 성장 전망에 긍정적으로 기여한다"며 "올해 우리의 카드에는 글로벌 경기침체가 없다"고 말했다.
연준은 지난해 3월 금리 인상을 시작했다. 1년간 8번에 걸친 인상으로 금리를 2007년 이후 최고치인 4.5~4.75%까지 끌어 올렸다. 지난해 4회 연속 자이언트스텝(0.75%포인트 인상)을 밟았던 연준은 지난해 말 인플레이션이 둔화하자 빅스텝(0.5%포인트 인상)을 거쳐 베이비스텝(0.25%포인트 인상)으로 속도를 늦췄다. 그러나 최근 인플레이션 재반등 가능성이 커지며 연준이 빅스텝으로 선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파월 의장은 전날과 이날 이틀 연속 의회 청문회에 출석해 최종 금리가 이전 전망보다 높아질 수 있다며 필요시 인상 수준을 높일 수 있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시장은 이를 오는 21~2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빅스텝을 밟을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아울러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올해 러시아의 경제 전망이 "상당히 황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중기적인 예측으로 러시아의 경제가 최소 7% 축소된다는 것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동자들의 이주, 기술에 대한 접근 차단, 방대한 에너지 제재 등으로 러시아 경제는 시간이 지날수록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러시아는 지난해 GDP(국내총생산)이 2.1% 감소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