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침대, 지난해 매출 3462억원...10년만에 역성장

에이스침대 지난해 10년 만에 처음으로 역성장했다.

8일 에이스침대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이 3462억4091만원이라고 공시했다. 전년도 3463억7476만원보다 0.04% 감소했다. 매출 하락 폭이 크지 않지만 에이스침대 매출이 역성장 한 것은 2013년 이후 10년 만이다.

영업이익은 653억3500만원으로 전년보다 14.9%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544억원으로 전년보다 14.8% 줄었다.

에이스침대의 역성장은 부동산 시장이 침체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침대와 매트리스는 주택 거래가 활발해 사람들이 이사를 자주 할수록 많이 팔린다. 지난해는 글로벌 금리인상 기조 등으로 부동산 시장이 극심한 거래 절벽을 겪었다.

에이스침대 관계자는 "지난해는 글로벌 금리 인상과 물가 상승으로 소비 심리도 위축됐다"며 "여기에 원자잿값과 인건비, 물류비 등이 올라 영업이익도 영향을 받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