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디지털 전환' 윤곽 잡혔다…핵심은 한샘몰

머니투데이 김성진 기자 2023.03.0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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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한샘 대표가 지난 7일 '애널리스트 데이'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제공=한샘.김진태 한샘 대표가 지난 7일 '애널리스트 데이'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제공=한샘.


종합 인테리어 기업 한샘이 지난 7일 국내외 주요 증권사를 대상으로 '애널리스트 데이(Analyst Day)' 행사를 열고 '디지털 전환' 전략을 발표했다.

전략의 핵심은 통합플랫폼 '한샘몰'이다. 한샘은 최근 가구, 생활용품 쇼핑몰이었던 한샘몰에 홈리모델링, 오프라인 매장 정보를 알려주는 '한샘닷컴'을 합쳤다.



이제 한샘몰에서 제품 검색과 상담, 견적, 계약, 시공, 그리고 사후관리(AS)까지 홈리모델링의 모든 과정을 할 수 있다. 매장에 방문하지 않아도 언택트 3D 제안서를 내서 어떤 공사를 원하는지 전달할 수 있다. 한샘몰에서 취향에 맞는 콘텐츠들을 스크랩해 디자이너에게 전달할 수도 있다.

한샘몰은 고객마다 한명씩 리모델링 매니저를 연결한다. 매니저는 견적과 계약, 시공 모든 과정을 책임진다.



그동안 한샘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고객이 유입되기를 기다리는 식으로 고객을 확보했다. 이제는 한샘몰로 온라인에서 고객을 적극적으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한샘몰 론칭은 한샘 디지털 전환 3단계 중 1단계다. 2단계는 한샘몰에 가구, 생활용품 등 홈퍼니싱 부분을 추가 개발하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합한 '옴니채널'을 마련하는 것이다. 올 3분기 중 진행된다. 3단계는 AS 서비스를 강화하고 3D 공간 설계 서비스를 하는 것이다. 올 4분기 중 이뤄진다.

한샘은 디지털 전환을 가상 세계로 확대해 온라인 가상 매장을 만들고 홈퍼니싱과 리모델링 전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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