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몰리는 액티브ETF…1년만에 10조 늘었다](https://thumb.mt.co.kr/06/2023/03/2023030815422676120_1.jpg/dims/optimize/)
8일 에프앤가이드 등에 따르면 현재 액티브ETF 순자산총액은 16조2733억원으로 1년만에 231% 늘었다. 같은 기간 전체 ETF 순자산총액이 25.7%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성장 속도가 가파르다. 액티브ETF는 벤치마크 지수 대비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ETF로 운용사가 자율적으로 편입종목과 매매시점을 결정해 운용하는 상품으로 지수를 그대로 추종하는 패시브 ETF와 달리 상대적으로 적극적인 운용이 가능해 변동성에 대응하기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상품 출시도 집중되면서 지난해에만 66개 신규 액티브ETF가 거래소에 상장됐다. 올 들어서도 이미 8개 액티브ETF가 상장돼 2년만에 20개에서 116개로 크게 늘었다.
올들어 가장 자금유입이 많았던 액티브 ETF 역시 채권형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KODEX 종합채권(AA-이상) 액티브 ETF(5727억원) KODEX 23-12 은행채(AA+ 이상) 액티브 ETF(5678억원) 등이 5000억원 이상 몰렸고, 지난 1월 10일 상장한 ARIRANG 종합채권(AA-이상) 액티브 ETF는 상장 3개월여만에 4923억원이 유입되며 인기 상품으로 자리잡았다. 반면 주식형 액티브 ETF는 규모 측면에서 아직 초기 단계지만 상품 수가 빠르게 늘고 있어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줄어드는 공모펀드 시장을 대신해 간접투자수단으로 ETF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는만큼 액티브ETF의 안정적 안착이 중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운용 인력 역량을 자율적으로 발휘할 수 있도록 액티브 ETF 운용 규제를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민기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현행 제도상 액티브 ETF는 기조치수 상관계수를 0.7이상 유지해야 하고 자산구성내역을 일간 단위로 공개해야한다"며 "투자 전략의 과도한 노출이기도 해서 완화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