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8일 이마트24 상품전시회 '딜리셔스 페스티벌'을 방문했다./사진제공=이마트
정 부회장은 와인, 위스키, 과자, 음료, 아이스크림, 도시락 등 부스를 방문해 직접 시음과 시식을 했다. 올해 이마트24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꼬모' 와인 3종을 시음한 후에는 "맛있다"고 칭찬했다. 이마트24는 전세계 유명 와이너리 와인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하는 '꼬모'와 같은 가성비 라인과 함께 싱글몰트, 프리미엄 생막걸리 등 고가 라인을 동시에 확대하는 투트랙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마트24 와인, 위스키 매출은 최근 4년간 매년 평균 2배 이상 증가하며 전체 매출을 이끌고 있다.
정 부회장은 이마트24의 PL(자체개발상품) '아임e'에 대해서도 애정을 보였다. '아임e'에서 출시를 앞두고 있는 치즈 팝콘, 파우치 음료 '얼카포 에이드'를 맛보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외에 정 부 회장은 경영주들의 레시피를 선보인 '푸드 콘테스트', 신세계푸드의 '파베이크 베이커리', 편의점 내 유휴공간에 설치가능한 전기차·전기스쿠터 충전소, 스마트 담배 자판기 등을 둘러봤다.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한정 허용된 스마트 술·담배 자판기는 현재 이마트24 본점 외 30여곳에 설치돼 있다.
정 부회장은 "지금까지 (국내 편의점은) 일본 편의점 방식을 답습해 왔는데 이제부터는 누가 한국 사람 입맛에 맞게 하느냐가 성공 요소"라고 강조했다. 정 부회장은 2020년부터 3년 연속 신년사에서도 '고객에 대한 광적인 집중'을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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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발주자인 이마트24가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한 데도 2021년부터 '딜리셔스 아이디어'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차별화된 먹거리, 서비스를 선보인 덕분이다. 이마트24는 지난해 매출 2조1181억원, 영업이익 68억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