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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보고서는 2023년 1월 3일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주택시장에서 반등 거래가 등장한 모습이 저점 도달의 신호인지, 일시적 반등인지를 분석했다.
저점 도달의 근거로 거래량 증가를 꼽았다. 서울의 경우 지난해 11월 역대 최저를 기록했던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1월 1400건(2월 27일까지의 신고분)으로 하반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전국 거래량도 작년 4분기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년 대비 공급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미분양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지표는 최근 반등거래가 일시적일 것이라고 보는 요인으로 꼽았다. 매매가격을 뒷받침하는 지표인 전셋값이 계속 하락하고 있는 것도 매매가격 하락에 영향을 줄 것으로 봤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NH WM마스터즈 전문위원)은 "수요는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 중이나 공급 요인에서 침체가 우려돼 이 점이 해소되기 전까지는 지금과 같은 시장 분위기가 지속될 것"이라며 "최근의 반등은 추세적 방향으로 보기에는 불확실성이 있지만 시장의 연착륙 가능성은 높아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