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두나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최근 김민재와 진행한 인터뷰를 8일 공개했다. 두나무는 올해 1월 나폴리와 후원 파트너십을 체결, 공식 파트너로 활동 중이다. 김민재 인터뷰는 업비트 공식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8일 공개된 인터뷰에서 김민재는 "당초 우승에 대해서는 크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1위에서 내려오지 않다보니 우승이 탐이 난다.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서 조심스럽지만 우승을 목표로 두고 있다"고 밝혔다.
김민재는 "경쟁자들과의 승점 차를 더 벌리기 위해 매경기 승리를 해야 한다. 올 시즌 중하위권 팀들에 덜미를 잡히는 상위권 팀들이 많기 때문에 계속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재는 "감독님이 원하는 축구를 빨리 파악하고, 경기장에서 구현하려고 노력했다. 전술에 부응하면 팀에 잘 녹아들고 동료들과도 호흡도 잘 맞아떨어진다"고 새로운 팀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감독님께서 공격적인 축구를 원한다. 감독님께서 전방에 공간이 있으면 드리블을 통해 전진하라고 주문하신다. 이에 드리블로 공을 전방에 보내면서 팀이 더 많은 공격 기회를 갖도록 신경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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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안정적인 수비로 팬들 사이에서 '벽'으로 불리는데, 리그에서 2골을 넣으며 공격적인 면에서도 팀에 기여하고 있다.
김민재는 "득점을 하면 물론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내가 골을 넣는것보다 무실점이 더 좋다"면서 "팀이 워낙 공격적이기 때문에 수비에서 실점만 하지 않으면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치면 스스로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는 괴물이라고 불렸다. 하지만 지난 시즌 튀르키예(페네르바체), 올 시즌 이탈리아에서는 '벽'이라는 별명이 생겼다. 가장 듣기 좋은 것 같다"고 '벽'이라는 별명에 만족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