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총리가 암참 주관 주한미국기업 대표단 간담회에 참석한 것은 2016년 유일호 전 부총리 이후 7년 만이다.
추 부총리는 "정부는 전 부처가 영업사원이라는 비상한 각오로 한국이 외국인 투자 1번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우호적 투자환경 조성에 전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첨단산업 전환형 투자에 대한 현금지원을 확대하는 등 전략적 유치 필요성이 큰 분야의 투자 인센티브를 강화할 것"이라며 "외국인 투자 기업과의 접점을 강화해 애로사항 청취, 규제혁신 과제 발굴 등 노력도 병행하겠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양국 정부는 긴밀한 소통 하에 한미 FTA(자유무역협정)의 상호 호혜적인 관계를 지속할 것"이라며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반도체 지원법 등 현안과 관련해서도 양국 관계가 상호 호혜적이고 미래 지향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조화로운 해법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추 부총리는 올해 경제정책 기조와 관련해선 "획기적인 인센티브와 규제혁신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당분간 물가안정 기조를 확고히 하는데 최우선 중점을 둘 것"이라며 "물가안정 추세가 공고해지면 경기 회복에 좀 더 무게를 두는 방향으로 정책을 신축적으로 운용해 나가겠다"고 했다.
추 부총리는 "경제가 어려울 때일수록 취약계층 부담이 더 가중되는 만큼 일자리·안전망 등 취약계층에 대한 두텁고 촘촘한 지원도 병행해 나갈 것"이라며 "금융·외환시장의 안정적 관리에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관계기관 합동 24시간 경제상황 점검체계를 통해 리스크 관리에 한 치의 오차가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