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오른쪽)이 직원들과 AI·빅데이터 관련 대화를 나누는 모습 /사진=현대제철
현대제철은 오프라인 포럼에 앞서 지난달 15일부터 21일까지 전체 임직원이 참여 가능한 온라인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이번 오프라인 포럼에서는 이준호 고려대 교수의 'DX(Digital Transformation) 추진을 위한 문화 및 인프라'를 주제로 한 특별강연도 있었다.
냉연 FH(Full Hard) 보류재 재질 예측을 통한 대체 지정 기준 최적화 모델을 개발한 사례 또한 눈에 띄었다. 보류재란 현재 상태로서는 사용 가능 여부가 판단되지 않는 소재를 일컫는다. 냉연 FH 보류재를 처리하기 위해서는 대체 규격 지정이 필요한데 기존 시스템은 시간이 많이 걸려 처리 기한을 맞추기 어려웠다.
현대제철은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를 통해 단순하고 반복적인 사무 업무를 자동화해 업무 효율성을 향상시킨 사례와 함께 향후 RPA 활용 전략을 공유했다. 정비 분야에서도 딥러닝 기반 AI 모델을 개발해 활용하는 등 다양한 업무 분야에 AI와 빅데이터를 접목시켜 성과를 내고 있다.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은 "스마트 팩토리는 우리가 직접 구축해야 하며, 이를 위해 우리의 현 업무 프로세스를 체계적이고 스마트한 베스트 프랙티스(Best Practice)로 바꿔가야 한다"며 "현재 진행하고 있는 스마트 과제 활동들이 업무 방식 바꿔갈 것이고 이런 변화가 우리를 패스트 팔로워(Fast Follower)가 아닌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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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은 "앞으로도 AI·빅데이터 관련 직원 역량 강화와 동기 부여를 위한 활동들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