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콩고인 40만명 '마실 물' 정수장 건설

머니투데이 김평화 기자 2023.03.08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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렘바임부 정수장 1단계 건설공사」 준공식 기념사진 촬영. 왼쪽부터 양정관 이삭건설(협력사) 현장소장, 안남규 현대엔지니어링 현장소장, 이상범 농어촌공사 감리단장, 쟌 레지데소 부사장, 조재철 주콩고민주공화국 대한민국대사, 무톰보 레지데소 사장/사진제공=현대엔지니어링렘바임부 정수장 1단계 건설공사」 준공식 기념사진 촬영. 왼쪽부터 양정관 이삭건설(협력사) 현장소장, 안남규 현대엔지니어링 현장소장, 이상범 농어촌공사 감리단장, 쟌 레지데소 부사장, 조재철 주콩고민주공화국 대한민국대사, 무톰보 레지데소 사장/사진제공=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이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DR콩고) 정수장 공사로 하루 3만5000t(톤)의 정수된 물을 약 40만 명에 공급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DR콩고 '렘바임부 정수장 1단계 건설공사'를 완료하고, 향후 진행될 2·3단계 사업 입찰참여 등 준비에 나섰다고 8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4일 DR콩고 수도 킨샤사 남동부 렘바임부 킴반세케 지역에서 렘바임부 정수장 1단계 준공식을 열었다. 2019년 7월 착공해 지난해 8월 '통수식'을 갖고 정수된 물을 생산·공급하기 시작했다. 이후 6개월여 만에 정수장 이외 배수지 등 부대시설 건설까지 끝마쳤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종합 시운전과 발주처 운영인력 교육 및 운영지원까지 완료하고 이번에 준공식을 진행했다.

렘바임부 정수장은 이번 1단계 사업 준공으로 하루 3만5000의 정수된 물을 생산, 29㎞에 이르는 송·배수관을 통해 지역주민 약 40만 명에게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2·3단계 사업에서는 정수장 물 처리 용량, 배수지 저장 용량 및 송·배수관 시설 확대 등 작업이 이뤄질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3단계 공사까지 모두 마무리되면 하루 20만여t의 정수된 물을 생산해 100만 명 이상에게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렘바임부 정수장 건설공사에 투입된 비용은 전액 우리나라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으로 충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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