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예능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
7일 MBC 예능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에서는 퀸 와사비가 출연해 성희롱을 당한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퀸 와사비는 "제가 아닐 것 같지만 사실 이화여대 나온 여자"라며 "사범대에서 도덕 교생 실습까지 했다. 반전 과거를 지닌 만큼 (삶에) 우여곡절이 많았다"고 운을 뗐다.
퀸 와사비는 "성인용품점에서 일하다 보니 '남자친구 있냐', '너도 이런 용품 쓰냐' 등 무례한 발언을 하는 사람도 있었다"며 "심지어 일부는 (가게) 화장실에서 제품을 사용해 봐야겠다고 우기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사진=MBC 예능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
그러면서 "내가 만난 최악의 진상은 복면을 쓰고 가게를 찾은 한 남성이었다"며 "제가 혼자 근무하고 있을 때 들어와 위, 아래로 훑어보더라"고 했다.
퀸 와사비는 "두려움을 느끼고 있는데 복면남이 갑자기 주머니에서 면봉을 꺼내더니 귀를 파달라고 했다"며 "귀 파주면 돈도 주겠다고 했다. 얼마인가 들어보자 싶어 물어봤더니 1000원이었다"고 말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그는 "진짜 귀가 간지러웠던 게 아니라 변태 취향을 가진 남성이었던 것"이라며 "거절했더니 이후에 계속 찾아와 성희롱 발언을 하더라. 말할 때마다 녹취해 사장님께 전달했고, 결국 사장님이 무섭게 경고한 뒤 찾아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