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호평한 브레시트댄스 뉴욕시 24·25일 초연

머니투데이 뉴욕=박준식 특파원 2023.03.08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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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시트댄스컴퍼니 공연 모습 /사진제공=뉴욕한국문화원 브레시트댄스컴퍼니 공연 모습 /사진제공=뉴욕한국문화원


무예와 같은 동양전통춤으로 전세계 평단의 호평을 얻은 브레시트댄스컴퍼니가 24일과 25일 양일간 뉴욕대학교 스커볼 센터와 공동주최로 맨해튼 공연에 나선다.

브레시트는 2011년 창단된 공연그룹으로 스트리트 댄스와 무술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에서 영감을 받은 독창적인 안무의 현대무용 공연을 주로 펼치고 있다. 브레시트(Bereishit)는 히브리어로 '처음에(In the Beginning)'라는 의미다. 인간과 인간사에 대한 시작 지점을 상징하면서 가지각색의 양상과 현상을 춤으로 표현하며 그 근원을 해석하고자 한다는 기치를 갖고 있다.



브레시트는 2016년 북미 최고 국제무용제인 제이콥스 필로우 댄스 페스티벌에 초청돼 뉴욕타임즈 등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뉴욕시에서는 초연으로 대표작인 '人(인)_조화와 불균형' 그리고 '유도'를 선보인다.

'人_조화와 불균형'은 모순으로 가득한 세상 이치에 대한 작품으로 인간의 가장 보편적인 감정 표현 수단인 소리와 몸짓의 관계가 끊임없이 대립되고 조화되는 것을 통해 상보의 원리를 표현한다. 6명의 무용수와 3명의 한국 전통 음악 앙상블이 주목된다.



'유도'는 인간의 본능 중 하나인 공격성과 스포츠의 규칙 사이에서 드러나는 양가적 균형의 리듬을 춤으로 표현했다. 경쟁과 협력, 갈등과 조화로 나타나는 사회적 속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김천수 뉴욕한국문화원장은 "한국 무용수의 기량을 뉴욕 무대에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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