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형 한양대 명예교수. 사진 제공=대한민국학술원
1941년생인 고인은 한양대 건축공학과를 나와 일본 도쿄대 대학원에서 공학 석·박사 학위를 받은 뒤 한양대 교수와 부총장 등을 지냈다.
고인은 한양대 건축공학과 교수 재직 시절 63빌딩 구조 설계를 담당했다. 당시에는 국내에 내진 설계 기준이 없어 일본 기준을 참고해 설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학기술훈장 혁신장(2006년), 국민훈장 동백장(1997년), 대한민국 토목·건축기술대상(2009년), 한국건축문화대상 올해의 건축문화인상(2007년), 미국콘크리트협회(ACI) 최고공로상(2011년)을 받는 등 공로를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