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스페이스 시험발사체 한빛-TLV, 브라질서 7일 오후 발사

머니투데이 류준영 기자 2023.03.07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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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대에 거치된 시험발사체 '한빛-TLV'/사진=이노스페이스발사대에 거치된 시험발사체 '한빛-TLV'/사진=이노스페이스


우주 발사체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는 7일 오후(브라질 현지시간) 브라질 공군 산하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국내 첫 민간 시험발사체 '한빛-TLV'를 시험발사한다고 밝혔다. 한국시간으로는 8일 오전이다.

이노스페이스에 따르면 현재 발사 운용 절차를 진행 중이며 한빛-TLV를 자체 발사대로 이송해 거치, 기밀검사 등을 완료하고 최종 점검에 들어갔다. 발사 전까지 발사체 기립과 최종 기술 점검, 산화제 충전만이 남은 상태다.



다만 발사 전 브라질 공군 기상대 실시간 예보에 따라 강한 비 혹은 뇌우 등의 가능성이 있을 시 발사일정은 연기될 수 있다.

발사 예비기간은 7일부터 21일까지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시험발사를 통해 하이브리드 로켓 엔진의 정상 작동과 안정적인 추력 발휘 등 비행성능을 검증하게 된다.

엔진 검증의 성공여부는 발사 완료 후 확보되는 엔진 및 비행 데이터 등을 종합 분석해 확인할 예정이다.

한빛-TLV는 위성발사 서비스 사업을 위한 2단형 소형위성 발사체 '한빛-나노'에 적용될 추력 15톤급 하이브리드 로켓엔진의 비행성능 검증을 위해 제작됐다.


시험발사체는 높이 16.3m, 직경 1.0m, 중량 8.4톤이며 1단 로켓으로 15톤급 하이브리드 엔진 1개를 장착한다.

탑재체로는 브라질 공군 산하 항공과학기술부(DCTA)가 개발 중인 관성항법시스템 '시스나브'(SISNAV)가 실렸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해 12월 같은 발사장에서 한빛-TLV를 발사하려 했지만, 기상 악화와 점화시스템 간에 예기치 못한 동기화 오류 등 기술적 문제가 거듭 발생하면서 세 차례나 발사 일정이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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