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웰바이오텍EVC, 호남지역 충전기 사업 '페달'

머니투데이 조영갑 기자 2023.03.07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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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장사 웰바이오텍 (545원 ▼40 -6.84%)의 협력사 '웰바이오텍EVC'가 전기차(EV) 충전기 공급 사업에 속도를 낸다.



웰바이오텍EVC는 7일 타디스테크놀로지와 전북 김제시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 공모 사업에 컨소시엄으로 참여,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환경부에서 보조금 50%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웰바이오텍EVC는 전북 소재 유일한 EV 충전기 제조회사다. 군산 제1공장과 김제 제2공장을 갖고 있다.

이번에 공급하는 제품은 웰바이오텍EVC의 7kW 완속충전기 71대, 100kW 급속충전기 10대다. 김제시 내 공용주차장, 공공시설 등 25개소에 총 81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김제시 컨소시엄으로 함께한 타디스테크놀로지는 2020년부터 4년 연속 환경부 충전사업자로 선정된 충전 솔루션 전문회사다. 해당 사업에서 관제 플랫폼 및 충전서비스를 제공한다. 타디스테크놀로지는 전국 충전소 위치 및 충전상태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는 'evWhere(이브이웨어)'와 자체 충전 서비스 'evPlug(이브이플러그)', 충전관제서비스(CSMS) 플랫폼 'evCloud(이브이클라우드)' 등을 공급하는 전기차 충전인프라 통합 솔루션 회사다.

웰바이오텍 관계자는 "EV 충전기 시장은 전기차의 급격한 보급 속도에 비해 아직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면서 "웰바이오텍EVC는 전북 지역의 유일한 EV 충전 제조사이자 서비스 사업자로, 본사와 제조공장이 모두 전라도에 위치한 만큼 지역 지자체와 비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시장을 빠르게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웰바이오텍EVC는 EV 충전기 브랜드 'evLUCY(이브이 루시)'와 EV 충전 서비스 브랜드 'evSPEED(이브이 스피드)'를 공급하고 있다. 7kW 완속충전기의 고급형·표준형·보급형 모델, 100kW·200kW 급속충전기를 공급한다.


웰바이오텍EVC 관계자는 "300kW 이상의 초급속충전기와 30kW급 충전기를 준비 중"이라면서 "안정적인 고속 출력과 빠른 충전 속도, 자체 제조를 통한 원활한 수급과 A/S, 원스탑 설치 서비스 등 핵심 경쟁력을 기반으로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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