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박완식 우리카드 대표 내정자, 조병규 우리금융캐피탈 대표 내정자, 김응철 우리종합금융 대표 내정자/사진=우리금융 제공
우리금융 이사회는 7일 오후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자추위)를 열고 대표 재임 2년 이상 임기가 끝난 7개 계열사 대표를 교체했다. 우리카드·우리금융캐피탈·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우리자산신탁·우리금융저축은행·우리펀드서비스 등 6개 계열사 대표를 교체했고,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추후 선임키로 했다.
김응철 은행 외환그룹장은 우리종금 대표로 추천됐다. 김 내정자는 1966년생으로 한양대를 졸업했다. 지주 글로벌기획부장, 은행 글로벌그룹 부행장보, 외환사업단 부행장보 등을 거쳤다. 이종근 지주 경영지원부문 전무는 우리자산신탁 대표, 전상욱 지주 미래성장총괄 사장은 우리금융저축은행 대표로 내정됐다. 외부 전문가인 김경우 우리프라이빗에쿼티자산운용 대표는 유임됐다.
우리금융에프앤아이·우리신용정보·우리글로벌자산운용·우리에프아이에스는 대표 임기가 만료되지 않아 모두 유임됐다. 우리금융은 "그룹 개혁의 촉매제가 될 과감한 경영진 인사를 조기에 마무리한 만큼 새로 출범하는 즉시 신임 회장이 그려온 경영 로드맵 대로 빠르게 영업 속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