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축제 3년만에 정상궤도..팬데믹 이전보다 방문객 55만명↑

머니투데이 이창명 기자 2023.03.0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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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한국관광공사, '2022년 문화관광축제 빅데이터 분석' 결과 발표

(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지난해 7월 대구 달서구 두류야구장에서 열린 '2022 대구치맥페스티벌'을 찾은 시민들이 치킨·맥주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22.7.6/뉴스1  (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지난해 7월 대구 달서구 두류야구장에서 열린 '2022 대구치맥페스티벌'을 찾은 시민들이 치킨·맥주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22.7.6/뉴스1


국내 주요 축제 방문객 수가 3년 만에 정상궤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2년 문화관광축제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지난해 4월부터 지난 2월까지 국내 최초로 이동통신(KT)과 신한카드 및 BC카드, 티맵 네비게이션을 활용해 이뤄진 조사다.

관광공사에 따르면 대구치맥페스티벌 등 지난해 대면으로 개최된 21개 문화관광축제의 총 방문객 수는 337만7880명으로 팬데믹(전 세계적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9년 282만1684명 대비 19.7% 증가했다. 같은 기간 방문객 일평균 소비액은 114억7220만원에서 141억7360만원으로 23.5% 늘었다. 연령별로는 50대 방문객이 가장 많았고, 남성이 여성보다 6.8%p 많이 축제에 참여했다. 21개 축제의 총 경제 파급 효과액은 1768~1820억원이며 취업유발효과는 약 258명, 고용유발효과는 약 157명에 달했다. 이번 문화관광축제 빅데이터 분석 결과는 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한국관광 데이터랩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대영 한국관광공사 지역관광콘텐츠팀장은 "코로나 사태 이후 축제산업이 3년 만에 정상궤도에 올랐다"며 "빅데이터를 통해 축제 참가자의 선호 콘텐츠, 편의시설 등에 대한 분석을 통해 축제 개최 담당자들이 방문객 유치를 늘리고 방문객의 축제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 마련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부터 빅데이터 분석을 문화관광축제 전체로 확대하고 분석모델 개선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며 "지자체 축제담당자 대상 빅데이터 활용교육 실시로 지역축제산업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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