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지옥철서 마스크 벗을 수 있을까…석 달 전보다 확진 83.5%↓

머니투데이 정심교 기자 2023.03.0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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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초희 디자이너 =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7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2284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서울=뉴스1) 김초희 디자이너 =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7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2284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코로나19 확진자가 같은 날(7일) 기준으로 석 달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가 예고한 ▶감염병 등급 조정 ▶7일 격리 의무 전환 ▶마스크 착용의 전면 해제 등 관련 논의가 속도를 낼 전망이다.



7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만2284명(국내 발생 1만2265명, 해외 유입 19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확진자는 주말 코로나19 검사 건수 감소로 확진자 수가 줄었던 전날(6일) 4300명보다 7984명 증가했다. 전주 대비 1467명 증가한 수치다. 최근 1주(3월 1~7일) 일평균 확진자는 9699명이다. 지난해 12월 7일 7만4692명 → 올해 1월 7일 5만3777명 → 2월 7일 1만6111명 → 3월 7일 1만2284명으로 3개월 전보다 83.5%포인트(p) 줄어드는 등 같은 날 기준으로 꾸준한 하락세를 보였다.

위중증 환자는 158명으로 전일 대비 13명 늘었고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위중증 환자(143명)보다 15명 웃돌았다. 이는 지난달 28일 164명을 기록한 뒤 1주일 사이에 가장 큰 규모다. 16일째 100명대를 이어갔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21.9%로, 보유한 493개 병상 가운데 385개 병상을 사용할 수 있다. 일반 병상 가동률은 9.4%로, 96개 보유 병상 가운데 87개 병상이 남아있다. 전날 신고된 사망자는 15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만4049명이다. 주간 일평균 사망자는 10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누적 치명률은 0.11%를 유지하고 있다.

사망자는 하루 새 6명이 추가된 15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만4049명으로 늘었다. 주간 일평균 사망자는 10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누적 치명률은 0.11%를 유지하고 있다.



앞서 질병관리청은 내달 말~5월 초 위기평가회의를 소집하고, 국내·외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국내 코로나19 위기 단계 '하향'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기 단계가 '경계' 단계로 하향되면 국무총리가 본부장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해체되며, 중앙사고수습본부 재난 위기 총괄 체계로 전환돼 범부처 대응 수준이 일부 완화된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3일 "안정된 방역상황과 의료 대응 역량을 감안해 일상 회복의 폭을 지속해서 넓혀왔다"며 "이제 감염병 등급 조정, 7일 격리 의무 전환, 마스크 착용의 전면 해제 등 남아있는 방역 규제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개인 방역 수칙 준수와 함께 동절기 백신 추가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국내 유행이 안정기에 접어들었지만, 고위험군에 대한 철저한 관리는 여전히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6일 오후 6시 기준, 동절기 추가 접종률은 전체 대상자 대비 13.8%다. 하루 동안 7022명이 접종했다. 고령층인 60세 이상의 동절기 추가 접종률은 32.7%였고 18세 이상은 14.6%, 12세 이상은 13.8%를 기록했다. 청소년(12~17세) 동절기 추가접종의 경우 고위험군은 권고, 그 외는 자율 접종이다. 또 6일 오후 6시 기준, 영유아 예방접종 신규 예약 건수는 17명(누적 1100명)이며, 신규 접종 건수는 2명(누적 65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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