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펀드 평가업체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리테일 공모펀드 시장에서 국내외 공모 혼합형 펀드(연금저축, 퇴직연금 제외) 전체 설정액 5조4000억원 중 신한자산운용 혼합형 펀드는 9598억원을 기록, 점유율 17.8%를 달성했다.
신한자산운용은 2021년 혼합형 공모펀드 시장에서 업계 1위로 올라선 이후 3년째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업계 2위와의 설정액 격차는 2500억원으로 약1.3배 이상 벌어졌다.
특히 유로커버드콜인덱스펀드와 스노우볼인컴펀드는 지난해 수익률 2.17%와 -0.28%를 기록, 뛰어난 방어력을 보여줬다.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은 -24.9%였다.
신한자산운용 관계자는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자 주식의 성장성과 채권의 안정성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혼합형 펀드들이 부각되고 있다"며 "높아진 금리 수준과 더불어 다양한 주식의 전략을 가미한 혼합형 펀드들의 인기는 앞으로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