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기 이익 개선 기대감 들자…대우조선해양 장 초반 강세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2023.03.07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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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23일 오후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1도크에서 30만톤급 초대형원유운반선이 진수되고 있다./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지난해 7월23일 오후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1도크에서 30만톤급 초대형원유운반선이 진수되고 있다./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장 초반 강세를 보인다. 지난 4분기 영업손익이 여전히 적자를 기록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손실이 소폭 줄었고, 매출액은 늘었다.

7일 오전 9시26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대우조선해양 (32,600원 ▼1,850 -5.37%)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00원(2.08%) 오른 2만4500원을 보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6일 지난 4분기 실적이 매출액 1조4492억원, 영업손실 416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손실은 4303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6.9%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1000억원 가량 줄었다.

증권가에서는 중장기 이익 개선을 염두에 두고 목표주가를 올리며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2만6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19% 상향한다"며 "목표주가 상향은 적용 ROE(향후 3개년 평균에서 4개년 평균으로 기간 변경)를 기존 11.0%에서 12.2%로 상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3년 들어서도 신조선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중장기 이익 개선 가시성이 높아짐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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