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계약은 아리바이오가 초기 알츠하이머병 치매치료제인 AR1001의 생산기술과 노하우를 삼진바이오에 이전·전수하는 내용이다. 국내 독점 판매권은 삼진제약에 있다. 총 계약 규모에는 선급금 100억원을 포함해 국내 임상 완료 후 조건 충족 시 200억원, 신약허가 후 300억원, 상업화에 따른 마일스톤(기술료) 400억원(매출에 따른 단계별 지급) 등이 포함된다. 판매에 따라 지급되는 로열티는 별도다. 계약은 임상시험, 허가, 규제승인 미실현 등에 따라 중도 종료도 가능하다.
임상은 분당서울대병원(신경과)을 중심으로 국내 주요 의료기관과 치매센터에서 환자 모집이 이뤄진다 삼진제약과 아리바이오는 국내 임상 프로토콜 설계와 개발, 임상 전반을 공동 주관하고 진행하게 된다. 성공적인 임상 수행을 위해 인적 물적 자원을 상호 제공하며, 미국 임상 관련 자료와 노하우를 공유한다.
양사는 지난해 5월 난치성·퇴행성 질환 신약 개발 협약과 8월 글로벌 빅파마로 도약과 동반성장을 위해 기술경영동맹을 체결한 바 있다. 이어 지난달에는 국내 임상 3상 공동 진행과 국내 독점 판매권, 최종 임상 시험과 신약 상용화 성공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아리바이오는 AR1001의 국내 임상 진행은 물론 국내 제조와 판매에 대한 안정적 기반을 확보했다. 또 현재 10여개 글로벌 제약사와 전략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글로벌 기술이전 및 판매권 협상도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