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를 찾은 이철우 경북도지사(왼쪽 5번째)와 김장호 구미시장(오른쪽 4번째) 등 대표단 일행이 'AI서비스로봇 제조 글로벌 생태계 구축'을 위한 비즈니스 미팅을 가졌다./사진제공=경북도
지난 3일 이탈리아 베로나(Verona)포스코 현지공장(POSCO ITPC)을 둘러본 이 지사는 강화되고 있는 유럽의 탄소배출 규제에 직면한 포스코에 수소환원방식 용광로 개발 등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정부와 협력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지사는 또 지난달 26일부터 4일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를 찾아 삼성, KT, SKT 등 국내 참가 기업인들과 만나 '메타버스 수도 경북'의 미래 청사진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구현모 KT 대표이사와 KT의 초거대 AI '믿음'기반기술을 경북의 어르신들을 위한 돌봄과 치매 예방에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구체적 협의를 해나가기로 했다.
특히 미국 서빙로봇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하정우 베어로보틱스 대표와는 올해 구미에서 생산하는 AI서비스로봇 규모를 1000여대에서 2024년에는 2000여대로 대폭 확대해 경북을 글로벌 제조 기지로 만드는데 약속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오른쪽 2번째)와 이상학 안동시 부시장(오른쪽)이 안동소주 세계화브랜드 육성 및 수출을 위해 영국의 위스키 공장을 견학했다./사진제공=경북도
지난달 22일부터 5일간 영국 일정을 소화한 이 도지사를 비롯한 경북 대표단 일행은 영국 마트 관계자들로부터 안동소주 수입량을 늘리겠다는 제안을 받았다.
이를 위해 안동소주 등 6개 업체 대표와 이상학 안동시 부시장도 공동 로고 개발과 품질표준을 마련해 안동소주의 세계적 브랜드화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이 도지사는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 등 서유럽 3개국 방문을 통해 지방정부간 교류와 함께 투자유치와 통상교류를 위한 유럽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큰 성과를 이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