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명소 국토2차관, 폴란드서 '팀코리아' 공항·철도 인프라 수주 지원

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2023.03.06 13:44
글자크기
어명소 국토교통부 제2차관(사진 왼쪽)은 3일(현지시간) 폴란드에서 마르친 호라와(Marcin Horała) 신공항전권대표를 면담하고, 폴란드 신공항사업에 우리나라 공항·철도 기업들의 참여방안을 논의했다.어명소 국토교통부 제2차관(사진 왼쪽)은 3일(현지시간) 폴란드에서 마르친 호라와(Marcin Horała) 신공항전권대표를 면담하고, 폴란드 신공항사업에 우리나라 공항·철도 기업들의 참여방안을 논의했다.


국토교통부는 어명소 제2차관이 폴란드 공항·철도 인프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우리나라 기업들의 폴란드 신공항사업 참여 방안을 논의했다고 6일 밝혔다.

어 차관은 지난 3일 마르친 호라와(Marcin Horała) 폴란드 신공항전권대표를 면담했다. 폴란드 신공항사업은 현 쇼팽 국제공항을 대체, 2028년 개항을 목표로 동유럽 허브공항을 건설하려는 총사업비 약 14조1000억원 규모의 사업이다. 현재 전략적 운영파트너사(공동 투자자) 선정 입찰을 진행 중이다.



이 자리에서 어 차관은 "동북아 허브공항 육성경험을 가진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상호호혜적인 방향으로 사업투자에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국가철도공단과 도화엔지니어링 등 고속철도 팀코리아가 신공항 고속철도 설계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신공항 고속철도 설계사업은 신공항을 연결하는 고속철도의 설계도서 및 건설인허가 준비, 용지조사 등을 담당한다. 14억1000억달러 규모로 현재 3~8번 구간에 대한 입찰을 진행 중이다.



마르친 호라와 신공항전권대표는 "폴란드 신공항은 유럽을 넘어 한국 등 동아시아와의 연결성 증진을 목표로 하고, 그 추진과정에서 한국기업들은 핵심 파트너"라며 "한-폴란드 간 교통 인프라 협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하루 전날인 이달 2일에는 라파엘 베버 인프라부 차관을 만나 양국 간 ITS(지능형교통체계)·대중교통 분야 등의 인프라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하고, 이어 수이리쩡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부위원장과도 만남을 가졌다.

어 차관은 "최근 폴란드는 교통, 방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이 강화되고 있는 중요 국가"라며 "풍부한 경험을 가진 우리 기업들이 폴란드 시장에 다수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