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수열에너지 도입 '친환경 스마트 그린도시' 조성

머니투데이 장흥(전남)=나요안 기자 2023.03.0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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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열 냉난방시스템 구축…온실가스 45%, 연간 2억5700만원 에너지 비용 감축

장흥군이 장흥댐과 탐진강(오른쪽)의 풍부한 물을 활용해 수열에너지시설을 구축하는 ‘친환경 스마트 그린도시’를 조성한다. /사진제공=장흥군.장흥군이 장흥댐과 탐진강(오른쪽)의 풍부한 물을 활용해 수열에너지시설을 구축하는 ‘친환경 스마트 그린도시’를 조성한다. /사진제공=장흥군.


전남 장흥군이 장흥댐과 탐진강의 풍부한 물을 활용해 수열에너지시설을 구축하는 '친환경 스마트 그린도시'를 조성한다고 6일 밝혔다.

수열에너지 시설은 여름철에는 대기보다 낮고, 겨울철에는 대기보다 높은 물 온도를 냉난방에 활용하는 시스템이다. 석탄에너지를 적게 사용하는 친환경 에너지원이라 탄소 배출을 낮추고 냉난방 비용까지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장흥군은 총사업비 100억원을 투입해 △장흥읍 일원에 수열 원수라인 구성(0.775㎞) △공공기관 제로에너지 건축 △수열 시범 실증단지 구축 △수열 생물자원보전시설 구축 △정남진 물과학관 수열홍보관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장흥군보건소 등 수열에너지 도입기관에 온실가스 45% 감축, 미세먼지 42% 저감, 에너지 사용량 36% 절감 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다. 또한 연간 2억5700만원의 에너지 비용 감축이 기대된다.



장흥군은 시범 실증단지 조성으로 신재생에너지 생태영향 연구의 선도적 위치를 확보하고 기후변화에 대한 교육을 통해 환경 인식을 제고 할 방침이다.

김성 장흥군수는 "수열에너지를 안정적으로 정착시켜 '깨끗한 물의 도시, 친환경 스마트 그린도시 장흥'의 이미지를 확보할 계획이다"며 "단계적으로 수열에너지를 도입해 소도시형 그린뉴딜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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