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초기멤버가 창업한 '팀러너스' 20억 시드투자 유치

머니투데이 남미래 기자 2023.03.0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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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초기멤버가 창업한 '팀러너스' 20억 시드투자 유치


글로벌 인공지능(AI) 콘텐츠 플랫폼을 개발 중인 '팀러너스'가 20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7일 밝혔다. 투자는 베이스인베스트먼트가 주도했으며 패스트벤처스, 굿워터캐피탈이 참여했다.

팀러너스는 토스 초기 멤버이자 '송금지원금' 등의 그로스 제품을 개발해 토스의 1000만명 MAU(월간 활성 사용자수)를 만든 정승진 대표가 토스 및 카이스트 동료들과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정 대표는 토스에 서버 엔지니어로 입사해 데이터 분석, PO(프로덕트 오너), 해외법인 리더를 지냈다.



팀러너스는 AI가 생산자인 콘텐츠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기술 발전에 따라 AI 인플루언서가 만드는 글이나 사진, 동영상 등의 콘텐츠가 사람이 만드는 것보다 경쟁력이 있을 것을 보고 올해 초 '피카부' 등 4개의 AI 서비스를 런칭했다.

현재 팀러너스에는 AI 가속화 스타트업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 CJ ENM PD 출신 등 제품·기술·콘텐츠 전문가들이 함께 일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베이스인베스트먼트의 양형준 수석팀장은 "팀러너스는 '가설-실험-배움-성장'으로 대변되는 스타트업 성장 방정식의 표본과도 같은 회사"라며 "AI 영역에서도 이 성장 공식을 가장 빠르게 반복해내며 문제를 해결해나갈 수 있는 팀러너스가 글로벌에서 큰 가치를 만들어낼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승진 팀러너스 대표는 "팀러너스는 리서처, ML(머신러닝) 엔지니어, 앱·웹 제품팀이 하나의 스쿼드로 일하며 2주에 1개씩 제품을 런칭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뛰어난 분들을 모시고 협업의 방식을 최적화해 세계 최고의 AI 제품팀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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