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뉴시스] 김경목 기자 = 16일 오후 시민들이 강원 인제군 인제읍 원대리 자작나무숲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2022.10.16.](https://thumb.mt.co.kr/06/2023/03/2023030609531396358_1.jpg/dims/optimize/)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은 다양한 스마트 기술과 관광요소의 접목을 통해 독창적이고 매력적인 관광자원을 확충하고, 누구나 편리하게 관광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역의 관광지를 유기적으로 결합해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사업이다. 정부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10개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했으며, 인천과 수원이 조성사업을 완료하고 운영 중이다.
이들 3곳은 3년간 국비 45억원을 지원받아 지방비 매칭을 통해 공사와 공동으로 해당 지역에 특화된 스마트관광 요소를 종합적으로 구현할 계획이며 내년 말 서비스 오픈 예정이다.
강소형으로 선정된 인제군과 통영시는 잠재력 높은 지역 관광지들을 연계해 관광 편의성을 높이고 지역 관광자원을 특화하기 위한 사업계획을 제시했다. 인제군은 이국적인 경치를 자랑하는 자작나무 숲에서 관광객의 건강과 심리상태를 분석해 트레킹코스를 추천하는 등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통영시는 숙박 및 정보 부족, 긴 대기시간 등 기존 지역 관광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통영과 섬 여행을 위한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나기 위해 도심의 볼거리와 해상 모빌리티 편의 요소를 확충해갈 계획이다.
이재형 한국관광공사 스마트관광센터 파트장은 "올해는 더욱 내실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사업기간을 기존 1년에서 3년으로 확대했고 지역별 특성을 반영하기 위해 지역전문가의 충분한 의견수렴을 거쳐 세부 사업계획을 수립할 것"이라며 "인구 소멸 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인구 15만명 이하의 강소도시 선정 비율을 확대한 만큼 지역 균형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