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YPT 청년정책 콘테스트'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왼쪽). 안철수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언론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3.03.05.](https://thumb.mt.co.kr/06/2023/03/2023030609441721136_1.jpg/dims/optimize/)
김 후보는 6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전화 인터뷰에서 "지금 우리가 하는 전당대회는 공직선거법이 적용되지 않는 그냥 당내 선거"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김 후보는 "공무원이 단톡방에 참여했는데 거기에 누가 글을 올렸다는 것 때문에 글을 올린 사람의 내용에 대해서 단톡방 참여자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은 조금 지나친 논리비약"이라며 "과정이나 실체 내용이 무엇인지 살펴보기 전엔 무엇이라 예단하기 어렵지 않겠나"라고 했다.
김 후보는 안철수 후보를 향해 "자기에게 불리하면 남 탓이라고 하는 것을 고치셨으면 좋겠다"라며 "본인을 스스로 돌아보는 것도 먼저 하는 게 좋겠단 생각이 든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후보단일화 했기 때문에 이겼다라고 말씀하시던데 후보단일화 때문에 이겼다는 것은 사실 오버(하는 것)"이라며 "우리 국민의힘이라는 정당이 버티고서 민심을 끌어가는 큰 흐름을 만든 것이고 나중에 최종 선거 과정에서 미세한 차이로 논란을 벌일 때 (후보단일화로) 힘을 보태는 정도 수준"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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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철 안철수 후보 '170V(총선170석압승)' 캠프 수석대변인은 전날(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실에서 근무하는 공직자들이 일반 시민들과 당원이 참여하는 단체카톡방에 참여해서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했다는 보도를 접했다"라며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의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철수 후보 캠프 측은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에 속한 행정관들이 가상의 인물을 단톡방에 초대해 간접적인 선거활동을 벌였다고 주장하며 이와 관련한 시민사회수석실 산하 국민통합비서관실에 속한 A 선임행정관과 B·C·D 행정관 등의 실명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안철수 후보도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대통령을 욕되게 하는 길"이라며 "책임자들을 확실히 처벌하고 명백하게 진상을 규명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