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운용, 배터리 리사이클링 ETF…한달 수익률 22%로 ETF 1위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2023.03.0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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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자산운용/사진=KB자산운용


연초 이후 2차전지 테마가 국내 증시 상승을 이끄는 상황에서 최근 'KBSTAR 배터리 리사이클링iSelect' ETF(상장지수펀드) 상승률이 국내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KB자산운용은 KBSTAR 배터리 리사이클링iSelect (11,425원 ▼40 -0.35%) ETF(상장지수펀드)의 최근 한 달 수익률이 21.81%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 기준 국내 상장된 678개 ETF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이다.



KB자산운용은 지난해 주춤했던 2차전지 테마에 대한 관심이 배터리 리사이클링(재활용) 산업으로 확장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배터리 리사이클링이란 수명이 다한 전기차 배터리에서 리튬, 코발트, 니켈 등 핵심 광물을 추출해 새로운 배터리로 재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KB자산운용이 지난해 11월 상장한 'KBSTAR 배터리 리사이클링iSelect ETF'는 업계 유일 배터리 리사이클링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2차전지 테마 ETF가 주로 배터리셀, 소재 기업에 집중하는 것과 달리 해당 ETF는 배터리 순환경제 산업 전반에 걸쳐 관련주에 두루 투자한다.



대표 편입 종목은 에코프로 (105,600원 ▼2,500 -2.31%)(12.18%), 성일하이텍 (77,600원 ▲500 +0.65%)(8.92%), 코스모화학 (31,250원 ▼100 -0.32%)(8.74%), 새빗켐 (44,700원 ▼450 -1.00%)(6.47%), SK이노베이션 (106,500원 ▼1,000 -0.93%)(4.19%) 등이다.

금정섭 KB자산운용 ETF마케팅본부장은 "전기차 배터리 잔존 수명이 7~10년인 것을 감안하면 수년 내 배터리 리사이클링 시장이 본격 개화할 전망"이라며 "2차전지 ETF와 병행 투자한다면 2차전지 상승의 수혜를 온전히 누리며 전기차 시장에 골고루 투자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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