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엔플러스, '글로벌 대기업향' 2.3톤 규모 이차전지 방열 소재 공급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3.03.06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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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에서 생산 중인 이엔플러스 방열 실리콘폼/사진제공=이엔플러스공장에서 생산 중인 이엔플러스 방열 실리콘폼/사진제공=이엔플러스


이엔플러스 (3,420원 ▲250 +7.89%)가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향 자체 개발 '방열 실리콘폼(Gap Filling Gel, SF-300)' 초도품 생산을 마치고, 2.3톤 규모의 제품 공급을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납품한 방열 실리콘폼은 배터리의 연쇄 화재 및 폭발 사고를 막아주는 핵심 안전 소재로, 각형과 원통형 이차전지에 적용되는 제품이다.

해당 제품은 배터리의 주변 부위에 도포된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폼 형태로 부풀어 배터리 간 미세 틈새를 메꿔주고, 열 확산으로 인한 내부 화재 억제와 외부로부터의 충격을 보호해준다.



이엔플러스는 지난달 글로벌 안전인증 전문기관 'UL(Underwriters Laboratory)'로부터 해당 제품에 대해 난연 인증시험 최고등급인 'V-0' 등급을 획득하며, 전 세계적으로 뛰어난 난연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UL-94인증은 글로벌 안전 규격으로 활용되고 있다.

최근 국내 셀메이커들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응하기 위해 북미 등 해외 지역에 생산거점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만큼, 이번 초도품 공급을 시작으로 향후 해외로부터의 큰 폭의 매출 증대가 이뤄질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엔플러스 관계자는 "전기차용 이차전지 소재는 소비자의 안전과 매우 밀접한 만큼 이를 제조하는 셀메이커들은 항상 검증된 제품만을 사용하려 한다"며 "그 동안 이엔플러스의 방열 실리콘폼이 자동차 부품 및 이차전지용 팩으로 공급된 이후, 이번 셀메이커로의 초도 생산이 시작된 것은 회사의 제품이 뛰어난 난연성을 인정받고 까다로운 요건을 통과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공급을 기점으로 방열 소재의 매출 확대가 더욱 가속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기술 고도화 및 제품 개발에 주력해 기업의 성장과 가치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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