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코로나19 일회성 비용 발생…목표주가 '하향'-다올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2023.03.06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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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투자증권이 셀트리온 (177,100원 ▲6,100 +3.57%)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4만원에서 22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못 미쳤지만 항체 신약 임상 기대감이 여전히 반영될 것이란 전망이다.



6일 이지수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셀트리온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보다 17.9% 감소한 5106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4.7% 감소한 1006억원을 기록했다"며 "코로나 진단키트 매출 감소, 글로벌 제약사 테바(TEVA)의 CMO(위탁생산) 매출 부재, 램시마IV의 론자 CMO 비중 증가에 따른 원가율 상승 등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돈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유럽 직접 판매 본격화로 바이오시밀러의 전반적인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며 "TEVA향 아조비 매출과 미국 출시 예정인 유플라이마와 램시마SC의 매출은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발생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올해 셀트리온의 매출액은 전년 보다 9.3% 증가한 2조4961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9.3% 증가한 9134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스텔라라와 아일리아, 졸레어, 프롤리아 등 신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고 매년 1개 이상의 항체 신약 임상 개시가 예상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 복귀로 미국 출시 전략과 신규 사업 진출 관련 의사결정이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며 "이는 향후 기업 가치 증대에 긍정적으로 작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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