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27일 오전 울산 중구 현대중공업 영빈관 1층 아산홀에서 열린 조선업 이중구조 개선을 위한 상생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02.27.](https://thumb.mt.co.kr/06/2023/03/2023030511090091961_1.jpg/dims/optimize/)
5일 고용부 인천북부지청에 따르면 근로자 10명의 임금과 퇴직금 등 6300여만원을 고의적으로 지급하지 않은 A씨가 근로기준법과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A씨는 인천 부평구에서 한 할인마트를 운영하며 임금을 지급하지 않고 매출액의 대부분을 또 다른 할인마트 인수자금으로 유용했다. 채권추심을 피하기 위해 현금을 사용하거나 아들 명의의 계좌를 사용하는 등 채권에 대한 강제집행을 모면하고자 재산을 은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양승준 인천북부지청장은 "임금체불은 근로자와 그 가족의 생계를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로 고의적이고 악의적으로 임금을 체불하는 사업주에 대해서는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불법에 엄정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