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합동참모본부는 이번 '자유의 방패'에 대해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 등 변화하는 안보환경이 반영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맞춤형 연습을 실시, 한미동맹의 대응능력을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고 3일 밝혔습니다.
FS 연습의 하나로, 전구(戰區·전투지구)급 대규모 FTX가 실시됩니다. 한미는 이를 전사의 방패(워리어실드·WS)라고 명명했습니다. 양국 해병대가 참가하는 '쌍룡' 상륙훈련을 사단급 규모로 확대 실시하는 등 20여개의 대규모 연합 FTX인데요.
아울러 지난달 초 시작된 한미 연합 특수작전훈련 티크 나이프(Teak Knife)도 이번 WS FTX의 일환입니다. 티크 나이프는 적진 침투·적 수뇌부 제거 훈련이 포함돼 이른바 '참수작전 훈련'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이번 티크 나이프에는 미 공군의 지상지원용 공격기(건십)인 AC-130J, 일명 '고스트 라이더'가 처음으로 참가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AC-130J는 '죽음의 천사'라는 별칭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한편 한미 양측은 지난해 8월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연습을 실시했습니다. UFS의 기원은 1950~60년대부터 했던 을지포커스렌즈(UFL) 훈련입니다. 2000년대 을지프리덤가디언(UFG)으로 이름을 바꿨다가 2019년부터 중단했습니다. 3년 만인 지난해 을지프리덤실드로 부활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