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한 줄로 사과 하는 게 무슨 의미"…박명수, 황영웅 일침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2023.03.0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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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박명수. /사진제공=MBN 2023.02.04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코미디언 박명수. /사진제공=MBN 2023.02.04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방송인 박명수가 학교폭력 등 과거 논란으로 '불타는 트롯맨'을 하차한 가수 황영웅을 비판했다.

박명수는 3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빅데이터 전문가 전민기와 학교폭력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전민기는 "연예계, 스포츠 스타 등의 학교 폭력 실태가 끊임없이 드러나고 있다. 학교폭력 의혹이 뒤늦게 드러나 아이돌은 팀에서 탈퇴하고, 한 오디션에서는 출연자가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고 말했다. 같은 날 황영웅은 '불타는 트롯맨'에서 하차한다고 밝혔다.



/사진=MBN '불타는 트롯맨'/사진=MBN '불타는 트롯맨'
이에 박명수는 "'시간이 지났으니 괜찮겠지' 하면 안 된다. 기사 한 줄로 죄송하고 사과하고 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냐. 피해자는 가슴에 계속 남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받아 줄 때까지 찾아가서 사과해야 한다. 결국 남을 괴롭히면 자신이 피눈물을 흘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학교폭력 조치에 대해서는 "학교 안에서 일어나는 일은 학교에서도 일정 부분 책임을 져야 한다. 체계적으로 정리가 되어야 한다"며 "아이들이 학교에서 공부를 행복하게 할 수 있도록 제대로 된 조치로 정확하게 피해자들이 피해 입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솔직히 뉴스 보면 부모로서 얼마나 가슴이 찢어지냐"고 지적했다.

또 자신도 과거 학교폭력을 당한 적이 있다며 "(학교폭력은) 굉장한 스트레스다. 부모에게 말을 못 한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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