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석환(왼쪽)과 김규성. /사진=OSEN
KIA는 3일 일본 오키나와현 킨 타운 베이스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2023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8-0으로 승리했다.
이날 KIA는 김도영(유격수)-류지혁(3루수)-소크라테스 브리토(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변우혁(1루수)-김석환(좌익수)-김호령(중견수)-주효상(포수)-김규성(2루수)의 라인업으로 나섰다.
KIA 타선은 5회 한번 더 꿈틀거렸다. 1아웃 이후 이우성(29)의 안타와 황대인(27)의 볼넷으로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다. 변우혁의 좌전안타 때 이우성이 홈에서 아웃되며 멈칫하기는 했으나 김석환(24)과 김호령(31)의 연속 적시타와 상대 폭투로 3점을 더 얻었다.
지난해 KIA는 타격에서만큼은 리그 최고 수준의 팀이었다. 팀 타율 1위(0.272), 홈런 4위(113개), 득점 공동 1위(720점), OPS 1위(0.747) 등 여러 부문에서 톱클래스를 유지했다. 여기에는 나성범과 소크라테스 등 중심타선의 활약이 컸다.
여기에 스프링캠프에서는 젊은 선수들까지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호주프로야구 질롱 코리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김규성과 김석환은 연습경기에서 나란히 홈런포를 터트리고 있다. 지난해 말 한화에서 이적한 변우혁 역시 이범호 타격코치와 함께 타격 타이밍을 잡으면서 발전한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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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50) KIA 감독은 이들의 활약에 대해 "팀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지 않나"면서 "젊은 선수들이 백업이든 주전이든 해줘야 지속적인 강팀이다"고 말했다. 사령탑의 말처럼 올해 KIA는 유망주의 활약 여부에 따라 팀에 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