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새 도약 준비하는 다올투자증권, 이창근→황준호 대표 이끈다

머니투데이 정혜윤 기자 2023.03.0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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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투자증권 (3,005원 ▼95 -3.06%)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 이병철·이창근 투톱체제에서 이병철·황준호 투톱체제로 변화를 꿰한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다올투자증권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황준호 현 다올저축은행 대표이사 사장을 다올투자증권 사내이사 후보로 선임하는 안건 등을 논의한다.



기존 이병철·이창근 투톱체제에서 이병철·황준호 투톱체제로 변화를 시도하는 수순이다. 이창근 현 대표 임기는 다음달 24일까지다.

황 대표는 다올저축은행을 맡기 전 34년간 증권업계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 황 대표는 서울대 경영학과, 서울대 대학원 국제경영학(석사)와 와튼스쿨 MBA를 졸업했고, 대우증권 부사장을 역임했다. 2018년 KTB투자증권(다올투자증권 옛 사명)으로 자리를 옮겨 그룹전략부문 대표를 지낸 바 있다.



대표 교체로 다올투자증권은 새로운 도약에 나설 예정이다. 다올투자증권은 지난해 연말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자금난을 겪었다.

다올투자증권의 지난해 총 영업이익은 908억원, 당기순이익은 82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4%, 53% 감소했다.

다올투자증권은 유동성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작년 말 정규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진행하기도 했다.


또 최근에는 알짜 계열사들을 차례로 시장에 내놓으면서 현금 확보에 나섰다. 최근 다올투자증권은 우리금융지주에 다올인베스트먼트를 매각했다. 거래가 종결되면 다올투자증권은 2125억원 규모의 유동성자금이 확보된다.

이외 다올신용정보를 메이슨캐피탈, 리드캐피탈매니지먼트에 매각할 것으로 알려졌고 태국 법인 매각도 추진 중이다. 이로써 그간 시장에서 우려했던 다올그룹의 유동성 우려가 해소되고 재무 안정성이 확보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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