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기사 불러 466㎞ 달렸다…얼마나 나왔을까?

머니투데이 윤지혜 기자 2023.03.03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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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티맵모빌리티/사진=티맵모빌리티


대리운전 기사 호출이 가장 많은 시간대는 밤 9시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한 영업시간 제한이 풀렸는데도 2·3차까지 이어지는 N차 회식문화가 줄었다는 설명이다. 대리운전 최다호출 지역은 강남구 역삼동이 1위에 올랐다.

티맵모빌리티는 3일 이같은 내용의 '티맵 트렌드 다이어리 대리편'을 공개했다. 2021년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역삼동이 티맵 대리 호출이 가장 많은 장소로 꼽혔다. 2위는 서초구 서초동, 3위는 강남구 논현동, 4위는 강남구 신사동, 5위는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이 올랐다.



티맵 대리의 평균 기사배정 시간은 평균 25초로 나타났다. 티맵모빌리티는 "이동이 몰리는 금요일 저녁과 주말 저녁 시간을 감안하면 신속하고 원활한 기사배정이 이뤄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티맵 대리 최다 이용 고객의 탑승 횟수는 247회로 총 5093㎞를 이동했다. 연 근무 일수가 통상 250여일인 점을 고려한다면 피곤한 출퇴근 시간에 대리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 번에 가장 먼 거리를 이동한 고객은 부산에서 파주까지 466.188㎞를 이동했으며, 이용 요금은 29만9000원을 지불했다.



연령별로 대리 호출 요일도 달랐다. 20~30대는 토요일에 대리를 가장 많이 이용했고, 40~50대는 금요일에 이용빈도가 높았다. 60대는 토요일, 70대는 목요일, 80대는 금요일에 대리를 가장 많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황지현 티맵모빌리티BIG팀 리더는 "1900만 티맵 이용자로부터 확보된 이동데이터를 활용해 고객들에게 유익하고 재미있는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유용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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