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 BDI 강세에 일부 수혜…"주가 여전히 저평가"-흥국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2023.03.03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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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28일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사진=뉴스1지난해 11월28일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사진=뉴스1


흥국증권이 3일 대한해운 (1,861원 ▼19 -1.01%)에 대해 중국의 경제활동 재개로 매출 증대가 이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500원을 유지했다.

이병근 흥국증권 연구원은 "대한해운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1% 오른 3927억원, 영업이익은 25.6% 내린 463억원을 기록했다"며 "발틱운임지수(BDI) 약세로 자회사들의 부정기선 실적이 크게 악화됐고 일부 선박 입거수리 영향으로 실적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해운은 전용선 위주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어서 BDI 강세 시 직접적으로 큰 수혜를 보지는 않는다"며 "다만 자회사인 창명해운은 사선 8척을 보유하고 있고 대한상선은 단기(Spot)성으로 운항하는 벌크 용선을 10척 운영하는 등 단기 영업을 지속하고 있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이달 열리는 중국의 양회를 기점으로 산업활동이 올라오며 벌크 시황 강세도 이어질 전망"이라며 "최근 BDI 상승과 중국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으로 (해운 관련) 주가가 올랐지만 대한해운은 주가순자산비율(PBR) 0.45배 수준으로 여전히 저평가된 상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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