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테슬라는 드라이브 유닛 및 SiC(실리콘카바이드) 사용 감소 관련 LFP(리튬인산철), 삼원계 등 모든 배터리 화합물과의 호환을 중시한다"며 "특히, 저가 배터리로 LFP 양극재를 주목한다"고 말했다.
또 "특수 전해질 중 F 전해질은 중국 기업들보다 가격 경쟁력이 높고, P 전해질은 독점인 기업으로 LFP 확대로 인한 수혜 폭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따라서 지난해 4700톤에서 올해 1만7000톤으로 생산능력이 확대되면서 외형성장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천보는 중국기업보다 높은 가격 경쟁력을 활용, 중국, 유럽 중심으로 F 전해질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러한 전략 하에 다소 이익률이 하락할 수 있지만, 다른 배터리 소재 대비 여전히 높은 이익률(17% 수준)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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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천보는 올해부터 고가의 LiPF6를 사용하지 않고 저렴한 원재료 변경을 통한 제조원가 30% 절감 제조법을 적용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유럽·미국 시장을 공략,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천보는 지난해 증설 모멘텀이 거의 없었고,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수혜 소재도 아니기 때문에 주가가 소외 받아왔다"며 "그러나 올해 1만2330톤 추가 양산이 시작되고, 시장점유율 확대 전략을 통해 유럽, 중국 중심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밸류+수익성+증설 모멘텀 측면에서 투자 매력도가 높은 소재 기업"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