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보, 지난해 주가 소외…올해 추가 양산·시장점유율 확대 전략으로 성장 기대"-유안타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2023.03.03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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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보, 지난해 주가 소외…올해 추가 양산·시장점유율 확대 전략으로 성장 기대"-유안타


유안타증권이 3일 천보 (78,400원 ▲800 +1.03%)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9만2000원을 유지했다. 올해 추가 양산과 시장점유율 확대 전략으로 성장을 기대하면서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테슬라는 드라이브 유닛 및 SiC(실리콘카바이드) 사용 감소 관련 LFP(리튬인산철), 삼원계 등 모든 배터리 화합물과의 호환을 중시한다"며 "특히, 저가 배터리로 LFP 양극재를 주목한다"고 말했다.



이어 "따라서 차세대 차량 제조에 적용되는 양극재는 LFP, 삼원계 모두를 활용하되 배터리 원가를 낮출 수 있는 양극재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LFP 확대 대표 수혜주는 천보로 LFP 배터리의 이온전도도 향상을 위해 삼원계보다 높은 농도로 적용되는 특수 리튬염, 첨가제 생산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또 "특수 전해질 중 F 전해질은 중국 기업들보다 가격 경쟁력이 높고, P 전해질은 독점인 기업으로 LFP 확대로 인한 수혜 폭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천보는 2023년 매출액 5444억원(전년 동기 대비 +65%), 영업이익 994억원(전년 동기 대비 +68%)으로 큰 폭의 외형성장이 기대된다"며 "천보는 2023년 2분기 P전해질 1000톤, 4분기 F전해질 4000톤 양산이 시작되고, 첨가제 VC/FEC 6000톤도 3분기 양산이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따라서 지난해 4700톤에서 올해 1만7000톤으로 생산능력이 확대되면서 외형성장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천보는 중국기업보다 높은 가격 경쟁력을 활용, 중국, 유럽 중심으로 F 전해질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러한 전략 하에 다소 이익률이 하락할 수 있지만, 다른 배터리 소재 대비 여전히 높은 이익률(17% 수준)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또 "천보는 올해부터 고가의 LiPF6를 사용하지 않고 저렴한 원재료 변경을 통한 제조원가 30% 절감 제조법을 적용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유럽·미국 시장을 공략,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천보는 지난해 증설 모멘텀이 거의 없었고,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수혜 소재도 아니기 때문에 주가가 소외 받아왔다"며 "그러나 올해 1만2330톤 추가 양산이 시작되고, 시장점유율 확대 전략을 통해 유럽, 중국 중심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밸류+수익성+증설 모멘텀 측면에서 투자 매력도가 높은 소재 기업"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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