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도 당했다, SNS 해킹·악플 피해 심각…"최대 징역 7년"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2023.03.03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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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예능 '연중 플러스'/사진=KBS2 예능 '연중 플러스'


연예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대상으로 한 악성 댓글과 해킹 시도 문제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일 KBS2 예능 '연중 플러스'에서는 스타와의 소통창구 역할을 하는 SNS의 부작용 사례에 대한 조명이 이뤄졌다.

첫 번째 문제는 악성 댓글이었다. 방송에 출연한 문화평론가는 "요즘에는 SNS를 통해 직접 악플을 달고, 이로 인해 빠른 속도로 걷잡을 수 없이 (악플이) 퍼지는 측면이 생기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포털 사이트의 연예 뉴스 댓글 서비스가 중지된 후 오히려 (연예인 개인의) SNS를 통해 악플을 다는 사례가 많다"며 "악플이 새로운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사진=KBS2 예능 '연중 플러스'/사진=KBS2 예능 '연중 플러스'
두 번째 문제는 SNS 사칭 계정 운영이었다. 최근 브라질에서는 배우 박보검을 사칭한 SNS 계정에 의해 금전 피해를 입은 팬들의 사례가 보고됐다. 반복되는 사칭 문제에 배우 박서준과 수지 등은 법적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또 SNS 해킹 문제도 심각한 수준이었다. 가수 아이유와 이특은 자신의 SNS 계정을 계속해서 해킹하려는 이들에게 공개적으로 경고를 남겼다. 래퍼 이영지는 해커와 나눈 대화 내역을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해커는 계정을 돌려달라는 이영지에게 700달러를 보내라는 요구를 해 충격을 안겼다.

이와 관련 변호사는 "SNS 악플 및 사칭 등의 범죄는 수사 과정에서 구속되는 경우가 많아졌다"며 "명예훼손 혐의 적용이 일반적으로, 이는 최대 7년의 징역형이 선고될 수 있는 중대한 죄다"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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