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서 지그재그 곡예운전…"3·1절 기념" 심야 폭주족 3명 검거

머니투데이 하수민 기자 2023.03.02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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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사진=뉴시스


삼일절을 기념한다며 충북 청주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난폭운전을 한 폭주족 3명이 검거됐다.

2일 뉴시스에 따르면 충북경찰청은 도로교통법 위반(공동위험 행위) 혐의로 A군(17) 등 3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1일과 2일 새벽 청주시 서원구 사창동 일대에서 무리를 지어 도로를 점거해 지그재그로 곡예 운전을 하거나 굉음을 내는 등 난폭·위협 운전 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폭주족 오토바이 무리가 떼를 지어 다닌다'는 신고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이들을 붙잡았다.

도심 한복판에서 경찰과 오토바이족들의 추격전까지 벌어졌고, 이 과정에서 경찰관 1명이 전치 2주의 상해를 입기도 했다.



폭주에 가담한 오토바이 운전자는 십수 명이 넘지만, 번호판을 가리거나 달지 않은 오토바이는 대부분 단속을 피해 달아났고, 그 중 3명만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현장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달아난 이들을 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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