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브랜드 샤넬 제품의 '가격 인상설'이 도는 가운데 2021년 11월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 앞에서 고객들이 매장 입장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2일 명품 업계에 따르면 샤넬은 주요 핸드백 가격을 최대 6% 인상했다. 올해 들어선 첫번째로, 지난해 11월 5~12% 올린 뒤 3개월 만이다.
인기가 높은 클래식 라인 인상률은 6%대다. 클래식 플랩백 스몰은 1237만원에서 1311만원으로 6.0%, 미디움은 1316만원에서 1367만원 3.9%, 라지는 1420만원에서 1480만원으로 4.2% 인상됐다. 클래식 플랩백은 샤넬 제품 라인 중 인기가 높은 상품으로 1년에 1점씩만 구매할 수 있는 제한이 있다. 지난해 8월만 해도 1239만원에 살수 있었던 클래식 플랩백 미디움은 1300만원을 훌쩍 넘는 가격이 됐다.
최근 명품 브랜드는 원자재 가격 인상과 고환율을 이유로 가격을 줄인상 하고 있다.예물 반지 선호 브랜드로 꼽히는 '불가리'도 지난해 9월 인상 후 5개월만인 지난 2월 주요 제품의 가격을 4~7% 인상했다. 대표 제품인 '비제로원 링(3밴드)'은 가격이 370만원에서 384만원으로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