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인프라, 코스닥 상장날 주관사 DB금투 전산장애로 피해속출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2023.03.02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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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인프라, 코스닥 상장날 주관사 DB금투 전산장애로 피해속출


코스닥시장에 첫 입성한 바이오인프라 (10,320원 ▼180 -1.71%)의 상장 주관사인 DB금융투자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에 전산 장애가 발생, 제때 매매주문이 체결되지 않는 등 투자자들이 피해를 보는 일이 발생했다.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9시30분까지 HTS에 전산 장애가 발생해 매매 주문 체결이 늦어졌다.



바이오인프라는 이날 공모가(2만1000원)의 2배에 시초가(4만2000원)가 형성됐다. 개장 직후 상한가로 직행해 '따상'(공모가가 시초가의 2배 형성 뒤 상한가)을 찍었으나 하락세로 전환됐다. 바이오인프라는 이날 시초가 보다 30% 내린 2만9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DB금융투자는 바이오인프라의 IPO(기업공개) 단독 주관을 맡았다. 지난달 13~14일 이틀간 진행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594.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의 희망밴드(1만8000~2만1000원)의 최상단에서 공모가가 결정됐다.



지난달 20~21일 이틀간 진행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선 103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청약증거금 1조7655억원이 모였다.

DB금융투자 관계자는 "평소보다 접속량이 10배 정도 많아 서비스 접속이 지연됐다"며 "현재 고객 민원을 접수하고 있으며 절차에 따라 보상 등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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