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K-관광 우리 경제 '퍼스트 무버'가 되도록 노력할 것"

머니투데이 유동주 기자 2023.03.0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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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문의해위원회 신임 위원장 취임..'K-관광산업 성공 위한 민·관 전략 간담회'서 밝혀

이부진 한국방문의 해 위원회 위원장(호텔신라 사장)이 2일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주재한 'K-관광산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민·관 전략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이부진 한국방문의 해 위원회 위원장(호텔신라 사장)이 2일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주재한 'K-관광산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민·관 전략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K-컬처를 흥미로운 스토리텔링으로 묶어 전 세계에 판매하고, 항공·쇼핑·음식·숙박 등 관광업계의 역량을 결집해 K-관광이 우리 경제의 '퍼스트 무버(시장 개척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비영리재단법인인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신임 위원장으로 선출된 이부진 호텔신라 (57,000원 ▼600 -1.04%) 사장(사진)이 2일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열린 'K-관광산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민·관 전략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주재한 이번 간담회엔 이 사장을 비롯해 김장실 한국관광공사 사장(한국방문의해위원회 부위원장)과 윤영호 한국관광협회중앙회장, 박인숙 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장, 송미선 하나투어 (59,900원 ▲1,700 +2.92%)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 사장은 이날 "외래관광객의 불편사항과 관광 현장의 애로를 살필 것"이라며 "관광업계에서 쌓은 전문지식과 네트워크를 통해 '2023~2024년 한국방문의 해'를 성공시키고, 세계가 주목하는 매력적인 'K-관광'을 만드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위원장 취임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한국방문의해위원회는 관광분야에서 유일한 민관협력 조직이다.

박인숙 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장(왼쪽부터), 이부진 한국방문의해 위원회 위원장, 박보균 문체부 장관, 김장실 한국관광공사 사장, 윤영호 관광협회중앙회 회장, 송미선 하나투어 대표/사진=문체부 제공박인숙 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장(왼쪽부터), 이부진 한국방문의해 위원회 위원장, 박보균 문체부 장관, 김장실 한국관광공사 사장, 윤영호 관광협회중앙회 회장, 송미선 하나투어 대표/사진=문체부 제공
문체부는 이날 회의에서 △K-컬처와 관광과의 융합(Convergence) △흥미롭고 독보적인 콘텐츠 개발(Charming attractions) △편리하고 안락한 관광 인프라 확장(Convenience)으로 구성된 'K-관광 3C 전략'을 장르와 주제별로 논의했다.



박 장관은 "전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는 K-콘텐츠 산업의 경쟁력과 매력, 확장성을 압축하는 분야가 K-관광산업"이라며 "대체불가능한 무기인 K-컬처를 관광산업에 정교하게 탑재시켜 2023년을 관광대국으로 가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도 "중요한 시기에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신임 위원장이 선출돼 캠페인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외래관광객 확대에 대비한 관광수용태세 점검과 지속적인 규제 완화를 건의했고, 박 협회장도 "자유 여행자 입장에서 불편한 사항을 해소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 확충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여행업계를 대표해 참석한 송 대표는 스토리텔링에 기반한 지방자치단체 대표 관광상품 개발 협력과 K-컬처를 활용한 한류 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관광 인력 확보를 위한 기업·학교·정부의 연계 육성 등을 요청했다.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주재한 'K-관광산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민·관 전략 간담회'/사진=문체부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주재한 'K-관광산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민·관 전략 간담회'/사진=문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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