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 3일 오전 서울 이마트 용산점에서 한 고객이 할인 제품 우유를 고르고 있다. 2023.2.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마트는 오는 4월3일부터 전국 점포를 오전 10시에 열고 오후 10시에 닫기로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마감시간이 기존 오후 11시에서 한시간 앞당겨졌다. 이마트는 전국 136개 점포 중 66개는 이미 오후 10시 영업을 종료하고 있으며 이번 조치로 나머지 점포들도 4월3일부터 10시에 문을 닫는다. 야간 방문객과 유동 인구가 많은 점포 4곳(왕십리·자양·용산·신촌점)은 오후 10시30분까지 영업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오후 출근자의 근무 시간이 기존 오후 3시~11시에서 오후 2시~10시로 앞당겨질 예정"이라며 "마감세일 시간 등은 마트 점포별로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형마트들은 24시간 운영하다 2012년 유통산업발전법이 도입되면서 마감시간이 자정으로 변경됐다. 이후 마트 운영 효율화, 근로시간 단축 등을 이유로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2018년 운영마감 시간을 자정에서 오후 11시로 변경했다. 이마트는 5년 만에 이를 한시간 더 앞당긴 것이다.
다만 주택가 인근에 자리잡고 있는 SSM(기업형슈퍼마켓)들은 오후 11시 이후 마감을 유지 중이다. GS더프레시, 롯데슈퍼, 이마트에브리데이는 오후 11시에, 홈플러스익스프레스는 자정에 문을 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