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인텔과 통신사 최초로 '와이파이7' 기술 선보여

머니투데이 김승한 기자 2023.03.0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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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23]

(왼쪽부터) 인텔 알렉스 쿼츠 부사장과 KT 디바이스마케팅담당 손정엽 상무가 업무 협약을 체결 후 협약서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T(왼쪽부터) 인텔 알렉스 쿼츠 부사장과 KT 디바이스마케팅담당 손정엽 상무가 업무 협약을 체결 후 협약서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T


KT (34,650원 ▲100 +0.29%)는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23에서 인텔과 손 잡고 와이파이(Wi-Fi)7 성능 안정화 및 사용자 경험을 창출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와이파이7의 빠른 시장 진입을 위한 기술 적용과 프로모션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 와이파이7은 새표준(802.11be)을 기반으로 하는 차세대 와이파이 규격이다.



와이파이7은 최대 11.5Gbps(공유기 안테나 4개 기준 이론치) 속도를 제공해 높은 데이터를 사용하는 고품질 동영상(8K, 16K), 대용량 P2P 서비스 원격 회의, AR·VR(증강·가상현실) 서비스의 인프라로 사용할 수 있다. 또 여러 와이파이 주파수를 한꺼번에 병합해 사용해 다양한 와이파이 환경에서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

KT는 이번 MWC 2023에서 인텔과 와이파이7을 적용한 공유기 'GiGA 와이파이 프리미엄7'과 인텔의 향후 와이파이 솔루션을 탑재한 인텔 플랫폼 기반 노트북을 전시하는 등 차세대 와이파이7 기술을 선보였다.



앞으로 KT는 한국 최대 와이파이 AP(공유기) 개발·운용 역량을 기반으로 AP를 개발하고, 인텔은 PC에서 시장 주도권을 지속할 와이파이7 솔루션을 개발해 와이파이7 관련 상호간 호환성 시험을 통한 기술 혁신 및 안정화에 지속 협력할 계획이다.

김병균 KT 디바이스사업본부 본부장은 "인텔과의 이번 협약을 통해 KT의 우수한 와이파이 개발·운용 경험을 공유해 적용될 와이파이7을 위한 완벽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가지게 됐다"며 "KT는 앞으로도 기술의 선도적인 역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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