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DEX TRF7030' 편입자산 상위 10종목/사진=삼성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은 지난달 28일 기준 KODEX TRF7030의 3년 수익률은 25.8%(에프앤가이드 기준), 2019년 7월 상장 이후 수익률은 30.3%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상장 이후 수익률 역시 모든 TDF의 수익률보다 높다.
반면 TRF는 투자자산과 투자 비중을 임의대로 조정하지 않고 위험자산과 안전자산 간 일정한 비중을 지속해서 유지한다. 보유한 자산의 가격이 오르거나 내려 포트폴리오 내에 비중이 증가한 자산은 매도하고, 비중이 줄어든 자산은 매수한다. 이러한 리밸런싱(자산 재분배) 덕분에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도 수익 변동이 상대적으로 적고, 횡보 시장에서도 이익을 거둘 수 있다.
KODEX TRF 시리즈는 투자자의 투자성향을 고려해 글로벌 선진국 주식과 국내 채권에 분산투자 한다. 각각의 투자 비중에 따라 TRF7030, TRF5050, TRF3070 총 3가지 상품으로 구성돼 있다. 앞 두 자리 숫자는 글로벌 선진국 주식에, 뒤 두 자리 숫자는 국내 채권에 투자하는 비중이다.
투자자는 본인의 투자 성향에 맞는 주식투자 비중, 즉 타깃 리스크(Target Risk)에 따라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채권에 70% 투자하는 TRF3070은 퇴직연금에서 안전자산에 해당해 퇴직연금 적립금의 100%까지 투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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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DEX TRF 시리즈는 TRF의 장점에 ETF(상장지수펀드)의 이점까지 가지고 있다. 특히, TDF 대비 낮은 보수가 장점이다. TRF ETF의 총보수는 0.1%~0.24% 수준으로, 일반 TDF보다도 훨씬 저렴해 장기 투자에 적합하다. ETF의 특성상 보유자산 내역을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는 점과 상품을 교체 투자하는데 3주가량 소요되는 일반 TDF와 달리 실시간으로 매매할 수 있는 점도 큰 장점이다.
박성철 삼성자산운용 ETF운용1팀 팀장은 "KODEX TRF 시리즈는 연금 투자에 적합하도록 설계된 글로벌 자산 배분 ETF로 리밸런싱 투자 효과로 변동이 큰 장세에서 장기투자 시 원금 손실 확률이 매우 낮다"며 "3년 이상 운용된 업계의 TDF, TRF 상품 중 KODEX TRF 시리즈가 가장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퇴직연금 투자를 고민하는 투자자들에게 좋은 투자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