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운용, ACE KRX금현물 ETF…개인 순매수 200억원 돌파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2023.03.02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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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투자신탁운용/사진제공=한국투자신탁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은 2일 'ACE KRX금현물' ETF(상장지수펀드)의 개인 순매수 누적 금액이 2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ACE KRX금현물 (15,550원 ▲240 +1.57%) ETF는 지난달 말 기준 개인투자자들이 219억원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ACE KRX금현물 ETF는 지난 2021년 12월 설정된 상품으로 대표적인 실물 안전자산인 금 현물에 직접 투자한다. 해당 ETF가 추종하는 기초지수는 한국거래소가 산출 및 발표하는 'KRX 금현물 지수'다.

개인 순매수에 힘입어 ACE KRX금현물 ETF의 순자산액은 우상향하고 있다. 지난달 6일 처음으로 순자산액이 500억원을 돌파한 뒤 지난달 말 기준 순자산액 527억원을 기록했다. ACE KRX금현물 ETF는 지난해 2월(101억원) 대비 순자산액이 최근 1년간 금에 투자하는 ETF 중 유일하게 증가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해당 ETF가 소액으로 금 실물 투자를 할 수 있는 동시에 개인연금 혹은 IRP(개인형퇴직연금) 등 퇴직연금 계좌에서 투자할 수 있는 유일한 금 ETF라고 설명한다.

또 현물형 상품 특성상 롤오버(월물 교체) 비용을 피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최근 금 선물시장은 콘탱고(만기가 가까운 달의 선물보다 만기가 먼 달의 선물 가격이 비싼 상태) 현상이 강화되고 있는데 선물형 금 ETF의 경우 높은 롤오버 비용이 발생하게 되기 때문이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높아진 통화정책 불확실성과 경기 우려에 따른 위험자산 경계심리가 상존하며 글로벌 중앙은행 또한 금 보유량을 늘리고 있다"며 "대표적인 안전자산 금 투자에 우호적인 환경 조성이 전망되며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의 구조적 고착화는 중장기적으로 금 수요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CE KRX금현물 ETF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과거 수익률이 미래 수익률을 보장하지 않으며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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