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더글로리 파트2' 공개 임박…업종 기대감 ↑ -NH證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2023.03.02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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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드래곤, '더글로리 파트2' 공개 임박…업종 기대감 ↑ -NH證


NH투자증권이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목표주가 10만원과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 파트2' 공개를 앞두고 주가 모멘텀을 되찾을 것이라며 콘텐츠 업종 전반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스튜디오드래곤 (45,950원 ▼50 -0.11%) 주가 흐름은 다소 부진한데 눈에 띄는 흥행작이 부재하며 섹터 전반에 대한 관심이 낮아진 탓"이라며 "현재 2023년 예상 PER(주가수익비율)은 30배로 밴드 차트 역사적 하단"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오는 10일 '더 글로리 파트2' 공개가 예정된 가운데 지난해 12월 공개된 파트1이 성공한 만큼, 파트2에 대한 대기 수요도 높을 전망"이라며 "한동안 모멘텀 부재했던 섹터 전반에 대한 가뭄에 단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스튜디오드래곤은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납품에 따른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올해 납품 예정인 글로벌 기대작으로는 '도적: 칼의 소리', '경성크리처S1', '이두나' 등이 있다.

이 연구원은 "넷플릭스 공급계약 갱신 및 디즈니 등 신규 OTT에 대한 납품이 본격화되며 글로벌 판매 협상력이 재차 강화되는 구간"이라며 "판가 상승에 따른 마진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국발 훈풍 역시 기대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이전까지는 대체로 방영 후 2년 이상 구작 위주로 방영돼온 데 반해 지난해 12월 요우쿠(Youku)를 통해 방영된 '스물다섯 스물하나'처럼 방영 후 1년 미만 구작이 방영되고 있다"며 "지난달 요우쿠에서 방영된 '나의 해방일지' 역시 방영 후 1년 미만의 구작"이라고 지목했다.


그러면서 "중국 내 한국 드라마 방영 지표가 개선되고 있는 만큼 신작 동시 방영 재개 기대감도 여전히 유효하다"며 "한류스타 출연 구작 및 신작인 '눈물의 여왕(김수현)', '별들에게 물어봐(이민호)' 등 풍부한 수혜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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